'2022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미스터 해피 페이스'(17)와 주인 제네다 베널리(41)/AFPBBNews=뉴스1
25(현지시간) AFP 통신, 메트로 등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2022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미스터 해피 페이스'가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해피 페이스는 차이니스 크레스티드 종으로 축 처진 혀와 아무렇게나 솟은 머리털, 까맣고 앙상한 몸을 가졌다.
해피 페이스는 애니멀 호더(동물을 병적으로 수집하는 사람)에게 키워져 끔찍한 나날을 보내다 작년 8월 애리조나주에 사는 제네다 베널리(41)에게 입양됐다. 베널리가 입양 보호소에 방문했을 때 해피 페이스는 절뚝거리며 베널리에게 다가갔다고 한다.
'2022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미스터 해피 페이스'(17)/AFPBBNews=뉴스1
베널리에 따르면 해피 페이스의 취미는 "자고 코 골고 잠꼬대하고 행복할 때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또 이 개의 목표는 "진 시몬스보다 긴 혀를 갖고 빌리 아이돌보다 더 늠름하게 으르렁거리는 것"이다.
이날 대회 심사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해피 페이스를 1등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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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하도록 장려한다. 대회 우승자에겐 1천500달러(약 194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측은 "모든 개를 특별하고 유일무이하게 만드는 불완전성을 축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