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 시절의 김민재 모습.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홈페이지
중국 시나스포츠는 25일 "베이징 궈안 클럽 역사상 한국 선수들은 항상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 궈안이 이날 창저우 라이온스와 슈퍼리그 6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런데 한국의 강상우(29)가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중국의 양 톈잉 기자는 "베이징 궈안 역사상 한국에서 왔던 선수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뒀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톱 레벨의 중앙 수비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년 간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는 가끔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매번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고 일갈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베이징의 뒷문을 책임졌다.
또 강상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베이징에서는 어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풀백으로서 아직까지 감을 잡지 못하고,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베스트일레븐(수비수 부문)에 뽑혔던 강상우는 포항을 떠나 지난 4월부터 베이징 무대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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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같은 지적에도 중국 축구 팬들은 '한국 선수의 문제가 아닌 베이징 궈안 팀적인 문제'라며 설왕설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상우. /사진=베이징 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