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와 함께 데뷔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레미제라블' 이후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코믹극 '테너를 빌려줘(Lend me a Tenor)'에서는 주인공 '맥스'역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였고,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아가사'에서는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헤리츠' 경감 역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그가 배역을 맡은 '맷'은 주인공 '제이슨'과 라이벌이자 친구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맷'은 극중에서 제이슨, 아이비와 묘한 삼각구도를 이루게 되는데 이를 통해 볼 수 있는 배우 박상준의 섬세한 내면연기가 기대된다.
그의 하루 일과는 공연이나 연습이 없는 날에는 이른 오전에 일어나 운동으로 시작한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체력과 몸매 관리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에 1년 365일을 운동과 체계적인 식단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연기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좋은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인배우답게 배우는 자세로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중독성 있는 넘버와 대담한 가사, 그리고 캐릭터마다 부여된 섬세한 심리를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그려낸 '베어 더 뮤지컬' 공연은6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