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버튼 구단과 히샬리송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며 "히샬리송 역시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에버튼 이적 관련 내부 소식통인 엘 보블을 인용해 전했다.
관건은 에버튼이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57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확실한 공격진 스리톱이 있는 만큼 토트넘 입장에선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액수다.
매체는 "만약 히샬리송이 4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통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이적료 10%를 전 소속팀인 왓포드에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윙크스에 현금을 더하는 방식의 이적이 에버튼에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윙크스가 딜에 포함돼 히샬리송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 밑으로 떨어지면 토트넘은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에버튼 역시 이적료 일부를 왓포드에 주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토트넘이 스왑딜 카드로 고려 중인 윙크스는 유스팀 출신의 이른바 '성골' 미드필더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방출 대상에 올랐다. 최근엔 이브 비수마가 영입되면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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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