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승인…M&A 마무리 수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김도현 기자 2022.06.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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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중국이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를 승인했다. 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독점 심사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반독점국은 최근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합병 승인 결정을 얻어내면서 SK하이닉스의 인수전도 마무리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8인치(200㎜)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M&A 진행 과정에서 경쟁국 반독점규제기관의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승인을 통과했다.

키파운드리는 1979년 설립됐다.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한 하이닉스반도체에 소속됐다가 2004년 분사해 매그나칩에 매각됐다. 키파운드리는 매그나칩에서 분리된 뒤 독자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매그너스사모펀드가 49.8%의 지분을 보유했다.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사모펀드가 키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할 당시 2073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하며 17년 만에 키파운드리를 편입시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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