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조순 전 부총리, 韓 경제발전에 큰 족적 남기신 분"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2.06.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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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제7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제7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별세한 고(故) 조순 전 부총리에 대해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추모 메시지를 밝혔다.

이 총재는 "공항으로 오는 길에 조 전 총재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92차 BIS(국제결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이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찾아 뵙게 돼 죄송스럽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며 "출장에서 돌아오는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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