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북한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8기 3차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의 군사노선과 주요 국방정책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들이 의제로 상정됐다. 2022.06.22.
일각에서는 북측이 중앙군사위원회에서 활짝 웃는 김 총비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대외에 공개한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총비서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군사력 강화 행보에 심리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 시사됐다는 것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리선권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지목하며 남북 대화를 제의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03.25.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대화 재개 의사를 부각하는 행보에 나섰다. 전날 통일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리선권 통전부장(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남북간 모든 현안을 풀어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북 재개 가능성을 두고 "핵 관련 기술 진전은 이룰 수 있을지 모르나 북한 자신의 안보력 약화와 경제력 약화로 귀결될 것이란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고흥=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두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2022.6.21/뉴스1
6일 한미 동맹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합참 제공 영상 부분 캡처
정 센터장은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된 중앙군사위 현장 사진을 언급하며 "김정은이 매우 드물게 활짝 웃는 모습을 이번 확대회의에서 보인 점에 비춰볼 때 상반기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 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측은 올들어 극초음속 미사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신형전술유도무기 등 각종 무기의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국군이 대북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남북 관계는 경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