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누리호 축하, 이제는 달이다"…재임중 못한 아쉬움 털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2.06.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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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요 기록물이 21일 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2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 기록관 관계자들이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의 전시를 준비하며 살펴보고 있다.2022.6.20/뉴스1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요 기록물이 21일 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2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 기록관 관계자들이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의 전시를 준비하며 살펴보고 있다.2022.6.20/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21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누리호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축하한다. 자랑스럽다"고 썼다.

누리호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해 1차 발사했다. 당시 막판에 위성체를 궤도에 올리는 과정을 정상 수행하지 못했고 관련 문제를 개선, 이날 2차 발사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이런 아쉬움을 드러내듯 "세계 7대 우주강국을 증명했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했다. 또 "항우연이 큰 일을 해냈다"며 "이제는 달이다.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라고 밝혔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7대 우주강국이란 1톤(t) 이상의 실용 인공위성을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됐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러시아(소련)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만 여기에 성공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달 탐사를 다음 목표로 강조해 눈길을 끈다. 공교롭게 문 전 대통령의 별명이 달(문·moon)이기 때문.



한편 누리호는 문재인정부 시기이던 지난해 10월21일 첫 발사됐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직접 방문, 발사상황을 지켜봤다.

그는 당일 밤 누리호 최종결과를 확인한 뒤 "발사체를 우주 700km 고도까지 올려 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12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여수=뉴스1) 조태형 기자 =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기상 문제와 기체 이상 발견으로 두 차례 미뤄진 누리호 2차 발사는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만을 실었던 1차 발사 때와 달리, 실제 성능 검증 위성과 큐브 위성을 싣고 발사됐다. 2022.6.21/뉴스1  (여수=뉴스1) 조태형 기자 =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기상 문제와 기체 이상 발견으로 두 차례 미뤄진 누리호 2차 발사는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만을 실었던 1차 발사 때와 달리, 실제 성능 검증 위성과 큐브 위성을 싣고 발사됐다. 2022.6.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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