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2021.10.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장부 일체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하이브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받는 세무조사로, 주로 연예기획사들의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청 조사 1국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국세청이 하이브의 사업 확장과 해외 자회사 설립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사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주가가 하락한 하이브의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경쟁사들이 역외탈세조사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떄문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 소속사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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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하이브는 전일대비 2.07% 오른 14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과 하이브가 해체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소폭 반등했지만, 전날 24.87% 폭락했던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