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월렛, 국제 송금 네트워크 협회 'IAMTN' 정식 멤버 등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06.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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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인증 블록체인 기반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플랫폼 개발 기업 소버린월렛이 국제 송금 네트워크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oney Transfer Networks, IAMTN)의 정식 멤버로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버린월렛에 따르면 덴마크에 위치한 IAMTN은 전 세계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정부, 규제 기관, 지역 협회 및 민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면서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송금·지불 창출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IAMTN의 주요 파트너로는 △머니그램(MoneyGram) △보다폰(Vodafone) △엘라본(Elavon) △트러스틀리(Trustly) 등 다양한 국제 송금·결제 회사들이 있다.

소버린월렛 측은 IAMTN은 특히 국제 송금 분야에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주기적으로 'Global Money Transfer Summit'을 개최해 파트너 기업 및 관련 기업들을 초청, 각 기업의 현황과 전 세계 송금 시장 동향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열악한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정부들과 협업해 국제 송금 및 국경 간 결제망 확장도 추진해왔다.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는 "국가 간 송금 시 소버린월렛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메타무이 블록체인'의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 송금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몇 초 만에 송금액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IAMTN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해 국경 간 송금 시스템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버린월렛은 지난 1월 호주 내 자치 국가 '이딘지'(Yidindji) 정부와 함께 세계 3번째로 CBDC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다. 현재 북유럽 중앙은행들을 포함해 세계 여러 중앙은행과 CBDC 구축 사업을 논의 중이다. CBDC 플랫폼 개발 외에도 NFT(대체 불가능 토큰), 디지털 증권 거래소, 탄소배출권 발행 플랫폼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소버린월렛사진제공=소버린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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