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총자산 기준/그래픽=김현정 디자인기자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다.
50억원 이상이 19.8%로 뒤를 이었고, 20억원 이상(17.0%), 100억원 이상(15.3%), 30억원 이상(14.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가구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가구에서는 45.9%의 응답자가 부자의 기준을 '총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꼽았다. 소득의 많은 만큼 부자의 기준이 다른 가구보다 높았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50억원 이상, 100억원 이상을 부자로 본 응답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자의 기준이 다소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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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이상'의 응답률은 지난해 18.3%에서 올해 19.8%로, '100억원 이상'은 지난해 13.0%에서 올해 15.3%로 각각 상승했다.
부자의 금융자산 기준/그래픽=김현정 디자인기자
33.1%의 응답자가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고 5억원 이상(23.6%), 3억원 이상(14.9%), 1억원 이상(12.4%), 30억원 이상(12.1%)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10억원 이상'을 선택한 이들은 40대(41.0%), 서울 지역(42.5%)에서 특히 많았다. 또 연도별 추이상으로 '10억원 이상'에 대한 응답률은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2년 전 응답률은 28.1%였는데 지난해 30.2%에서 올해 33.1%로 높아졌다.
'30억원 이상'에 대한 응답률도 최근 몇년 사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2년 전엔 7.9%에 불과했던 응답률이 지난해 11.6%로, 올해 12.1%로 뛰었다. 현금성 부자의 기준도 다소 높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