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7300억 규모 공장 증설…"테슬라와 협력 강화"-메리츠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6.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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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391,000원 ▲2,000 +0.51%)(이하 LG엔솔)이 원통형 4680 배터리 생산을 위한 73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해 "테슬라와의 협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분석했다.

앞서 전날 LG엔솔은 글로벌 이차전지 셀(Cell) 생산기업 중 최초로 7300억원 규모의 4680(지름 46mm, 길이 80mm) 원통형 전지 양산 계획을 공시했다. 1500억원으로 오창 1공장에 4기가와트 규모의 2710 원통형 전지를 증설하고 5800억원으로 9기가와트 규모의 4680 원통형 전지를 증설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테슬라에 2170 원통형 전지 납품 중이었고 현재까지 4680 원통형 전지에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양사간 파트너쉽은 강화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기술 눈높이를 충족시켜준 것으로 추정하며 셀 생산기업 중에서 기술적 선도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2020년 4680 전지를 화두로 제시한 테슬라는 소재와 공정 혁신으로 제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며 "LG엔솔의 4680 전지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종 고객사(테슬라)와 공동 개발 중이던 점을 감안하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상당부분 반영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테슬라-LG엔솔 공급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해당 공시의 최대 수혜는 LG엔솔, 엘앤에프, LG화학, 나노신소재, SKC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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