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공개한 '당당한 부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개인 및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투기행위'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전체의 66.2%를 차지했다. '가치에 대한 투자행위'라는 긍정적인 답변은 25.7%에 불과했다.
젊을수록 가상화폐에 긍정적이었다. 20대의 경우 긍정 대답이 44.7%로 전체 평균의 약 2배에 달했다. 30대는 31.9%, 40대는 24.4%, 50대는 23.5%, 60세 이상은 15.4%가 가상화폐를 '가치에 대한 투자행위'로 평가했다.
가구소득 100만원미만, 100만~200만원미만, 200만~300만원미만, 300만~400만원미만은 각각 24.1%, 23.1%, 24.7%, 20.7%가 가상화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인 월 가구소득 800만~1000만원미만 층에서는 19.7%만 가상화폐를 투자행위로 봤다. 중간 소득층인 월 400만~500만원미만 중 29.8%가 가상화폐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보다 10%포인트 가량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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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는 학생들(52.1%)이 가상화폐를 투자행위로 보는 비율이 높았고, 농업/입업/어업 종사자들은 14.7%만 긍정적으로 봤다.
부정적 시각은 정부 개입 필요성으로 이어졌다.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가까이 됐다.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정부의 개입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49.0%, 가상화페를 전면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23.7%였다. 반대로 시장 자율성 보장을 위해 정부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대답은 21.3%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정부개입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은 3.5%포인트 늘었다. 가상화폐 전면 통제 의견은 1%포인트 감소했으며, 정부 개입 최소화 대답도 2.8%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