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내 A여대 게시판에서 군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 여대 에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내 A 여대 게시판 글과 글에 달린 댓글을 갈무리한 것이다.
군캉스는 군대와 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바캉스의 합성어로, 군 복무 중인 군인과 전역한 남성을 비하하기 위해 쓰인다.
이들은 "부럽다. 저럴 거면 똑같이 여자만 있는 군대 만들어서 보내달라", "제발 나도 병역특례 보내줘. 걱정 없이 휴학하고 직무 경험 쌓을래", "저러면서 군대로 징징대는 거 같잖다", "애초 저런 거 공부할 시간 있다는 거가 군대 별거 아니라는 증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보내자. 30대까지 포함해서. 자기들이 잘 할 수 있다는데 뭘 망설여", "저러니 입시 결과가 자꾸만 떨어지지", "여대는 진짜 답이 없다", "역시 여대는 거르는 게 맞다. 면접관들 화이팅" 등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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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보내주면 간다고' 이 말 자체가 지금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해서 하는 거다. 진짜 괘씸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는 "군대가 교육받는 곳이 아닌데 좀 애매하다.", "맞는 말이네. 저게 군대냐. 저럴 거면 왜 가지 바꾸든지 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에도 같은 익명 커뮤니티 B 여대 게시판에 군인 조롱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군인을 '개저씨'(개+아저씨)라고 부르며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돈이나 빼먹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쓰며 비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