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대구가톨릭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동문들의 기부금과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음악·공연예술대학 재학생과 동문, 교수진으로 구성된 동문연합오케스트라와 동문연합합창단이 연주를 맡았다.
이어 성악과 이병삼 교수(테너)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성악과 김은주 교수(소프라노)가 베르디의 오페라 'La forza del destino'(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주님, 제게 평화를 주소서)를 선보였다. 또 둘은 베르디의 오페라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 중 'Brindisi'(축배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피아노과 백혜선 석좌교수는 리스트의 'Hungarian Fantasy for Piano and Orchestra'(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헝가리 판타지)를 독주했으며, 공연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Choral'(합창) 중 4악장 합창으로 장식했다.
김근홍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은 "이번 음악회는 모교를 향한 음악·공연예술대학 동문들의 큰 관심과 애정으로 마련됐다"며 "동문과 교수, 재학생의 협연으로 완성한 이번 무대는 사랑과 감동의 선율로 가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