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문철TV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할머니 다리가 후들거리시더니 그 자리에 힘없이 주저앉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할머니는 유모차(성인용 보행기)를 붙잡은 채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A씨의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한 대는 할머니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는 느린 속도로 일어나더니 이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조금씩 앞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또다시 유모차를 밀다 무릎을 꿇은 자세로 무너졌다.
/사진=한문철TV
당시 A씨는 할머니에게 '몸이 불편하시면 구급차를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구급차를 부르는 대신 A씨에게 자신의 집 앞까지 유모차를 밀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배달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게 배정된 주문을 취소한 뒤 할머니 댁 앞까지 유모차를 밀어드렸다"며 "괜한 오지랖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 약자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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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머릿속으로만 선행을 그리지 않고 주저 없이 행동으로 옮긴 것 같다", "차도 오고 할머니의 마음이 급하셨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쉽지 않은 일을 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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