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최근 한국을 찾은 알 자베르(Sultan Ahmed Al-Jabe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산업기술협력 및 에너지 공급망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최근 한국을 찾은 알 자베르(Sultan Ahmed Al-Jabe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산업기술협력 및 에너지 공급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알 자베르 장관은 디지털전환, 개인정보보호,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및 기술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양국은 지난해 3월 체결한 '한-UAE 산업기술협력 MOU'에 따라 7개 협력분과를 본격 가동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1차 장관급 전략회의'를 열고 스마트제조, 로봇, 소형위성, 드론, 바이오, 디지털전환, 이러닝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 장관은 내년 11월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개최국인 UAE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버스 사업에 수소 모빌리티 보급 경험을 가진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UAE 정부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고유가 상황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회복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가 한국에 석유·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