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기관 '사자'…시총 상위주 대부분 '빨간불'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6.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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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이후 국내 증시도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은 모두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1포인트(0.68%) 오른 2677.2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28억원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은 34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13억원 매수 우위에 있다.



업종별로 화학이 1%대 상승 중이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은행 등은 강보합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약보합 하며 유일하게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이 2%대 상승 중이고 네이버(NAVER (187,300원 ▼1,200 -0.64%)), LG화학 (398,000원 ▼6,000 -1.49%), 카카오 (46,450원 ▼350 -0.75%), POSCO홀딩스 (398,000원 ▼4,500 -1.12%)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LG에너지솔루션 (376,500원 ▼5,000 -1.31%),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등은 강보합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포인트(0.58%) 오른 896.3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10억원, 기관은 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51억원 매수 우위에 있다.

업종별로 모두 오름세인 가운데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기타서비스가 1%대 상승 중이고 IT종합,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금융 등은 강보합 하고 있다.

시총 상위 기업들 중 셀트리온제약 (95,800원 ▼2,900 -2.94%)이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2%대 오르고 있고 위메이드 (45,250원 ▼300 -0.66%), 알테오젠 (189,600원 ▲11,600 +6.52%)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212,500원 ▼3,500 -1.62%), 엘앤에프 (160,800원 ▼1,700 -1.05%), 카카오게임즈 (22,050원 ▲300 +1.38%) 등이 강보합 하는 가운데 씨젠 (22,300원 ▲50 +0.22%)은 약보합 하고 있다. HLB (67,100원 ▼28,700 -29.96%)는 2%대 하락 중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장 초반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고용지표 발표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의 증산 합의 등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높이자 상승 전환했다. 과매도 논란이 유입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35.05포인트(1.33%) 오른 3만3248.2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5.59포인트(1.84%) 오른 4176.8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22.44포인트(2.69%) 오른 1만2316.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OPEC+의 증산 합의에도 유가는 상승했다. 증산을 위한 설비가 부족하고 증산분이 러시아 수출 물량을 채울만큼은 아니라는 점이 부각되자 낙폭이 제한된 가운데, 미 에너지 기구가 지난 주 원유 재고에 대해 예상했던 50만배럴 감소보다 큰 507만배럴이 감소 했다고 발표하자 상승 전환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2.29달러(1.99%) 오른 117.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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