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웰크론
이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구로 본사 사옥에서 기념식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웰크론의 30주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감개무량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50주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IMF 외환위기 등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오히려 더 크게 성장했던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장수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크론은 방산용품 매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1년 방산사업을 시작한 웰크론은 방탄판과 방탄·방검복 등을 생산하며 국내·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함정용 부가방탄판과 방탄가방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웰크론은 방산 수요에 대응하여 지난 2020년에도 방산사업 거점인 김해 복합소재센터 규모를 약 5배 가량 키운 바 있다.
침구 브랜드 '세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기능성 침구 전문 커머스 플랫폼 세사리빙몰 육성 등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생분해 등 환경친화 제품 수요가 급증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섬유 등 친환경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극세사 클리너' 등을 판매에 나선다.
이 회장은 "20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극세사 클리너를 비롯해 차별화된 소재로 국내 기능성 침구시장을 선도하는 세사와 세사리빙,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한 국내 최고 효율의 MB(멜트블로운) 필터 등 다방면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온 웰크론의 지난 30년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