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F 물가채KIS'는 단독으로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국내 물가연동국채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된 만기 10년물 국채로 2년에 한 번씩 발행된다. 표면이자율 자체는 만기까지 변하지 않으나, 원금이 물가에 연동되어 변동하는 형태로 두 달 전 전월비 물가상승률을 원금에 반영한다.
최근 높은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8%, 전월대비 0.7%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류연지 키움투자자산운용 매니저는 "해당 ETF는 국내 최초로 물가채에 투자하는 ETF로, 그동안 국내외 물가채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ETN 외에 없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았던 실정"이라며 "국내 물가채 시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산출된 벤치마크 지수의 움직임을 유사하게 추종해 채권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도 물가채 투자 및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