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지분가치 보다 낮은 우리기술투자 시총..코인 회복되면 재평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5.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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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4.26/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4.26/뉴스1


퀀트케이는 31일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비상장 (115,000원 ▲1,000 +0.88%)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8,210원 ▼100 -1.20%)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리레이팅(재평가)될 수 있다고 봤다. 우리기술투자 현재주가는 6870원, 목표주가는 1만400원을 제시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에 투자해 지분 약 7.4%를 보유중이다. 지난해 말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17조원으로 평가됐다. 최근 전반적인 가상화폐 가격 하락과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루나-테라발 가상화폐 쇼크로 인해 약 9조400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퀀트케이는 "그러나 현재 우리기술투자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가치를 현 9조4000억원에 대입해도 약 6956억원 정도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두나무 지분가치만큼도 평가받지 못한 현저히 저평가 구간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나무 자회사 업비트가 2018년 투자한 루나코인을 지난해 3월 전량 매도했다. 퀀트케이는 "최근 루나가 상장폐지되면서 일찌감치 루나를 매각한 두나무에 대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지난해 루나코인에 대한 매각차익(무형자산처분이익)으로 1303억원 이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우리기술투자가 두나무 지분 7.4% 중 일부에 대해 새 주인을 찾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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