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챙기느라 몰랐던 상처…오은영 "이지현 딸도 걱정스러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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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의 딸이 심리 검사에서 '독극물과 피가 튀는 집'을 그려 충격을 준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지현 가족의 '금쪽 가족 성장 프로젝트' 네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의 매직으로 저희 가정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엄마 이지현과 함께 등교하는 아들 금쪽이의 모습이 담긴다. 금쪽이는 교문 앞에서 엄마와 인사를 나눈 뒤 교실로 향하는가 싶더니 교문을 빠져나온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다가와 "학교 안 갈래"라고 떼를 썼다. 이지현은 과거 같았으면 금쪽이에게 휘둘렸겠지만, 이번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금쪽이는 "학교 갈게"라고 말하며 등교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금쪽이의 변화보다 이지현의 변화가 더 놀랍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오은영 박사도 "문제 상황에서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예전보다 안정감이 느껴지고 지도력이 보인다"고 평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이어 이지현 가족의 아침 일상 풍경이 그려졌다. 이때 첫째 딸이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했는데 금쪽이만 안아줬다"고 속상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지현이 첫째를 안아주며 달래자, 첫째는 "엄마 나 학교 가야 돼?"라고 등교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의젓한 모습만 보여줬던 첫째 딸의 등교 거부에 이지현과 출연진들은 충격을 받았다.

오은영 박사는 첫째에게 실시한 그림 심리 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첫째가 많이 염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첫째의 그림을 공개하며 "첫째가 (자신이 그린 집을) 독극물이 흐르고 피가 여기저기 튀어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첫째가 집과 가정에 대한 양가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숨겨놨던 첫째의 속마음을 알게 된 엄마 이지현은 미안함에 눈물을 멈추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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