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학, 온라인으로 수영 시험본다…"침대 누워 자유형" 조롱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5.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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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사진=웨이보


중국 상하이의 한 대학교가 수영 과목의 실기 시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해 중국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하이대학교는 상하이의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고려해 수영 과목을 듣는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50m 수영 시험을 온라인 이론 시험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인 웨이보에서 "#상하이대학 수영 시험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1억2000만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론 시험이 실제 수영과 같을 수 있느냐", "수영이 이론으로 되면 이제 스키, 자전거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겠다", "이게 말로만 듣던 웹서핑이냐", "올림픽도 이제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많은 누리꾼들은 자신의 방에서 침대로 다이빙해 헤엄치는 동작을 찍은 영상을 올리면서 상하이대학의 발표를 풍자했다.



상하이대학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졸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상하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말부터 엄격한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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