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패키징기판 산업 구조적 호황…목표가 '상향'-IBK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5.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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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6일 심텍 (30,700원 ▼500 -1.60%)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호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패키징기판 산업은 2020~2021년 2년 연속 놀라운 실적을 나타내며 가장 안정적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그중 심텍은 지속적 매출 성장과 산업 내 탑클래스 이익률을 나타내며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판 산업은 대표적 장치 산업으로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어렵지만 구조적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기판 사업자의 고부가가치 FC-BGA 투자가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판 면적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당분간 공급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와 달리 FC-BGA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심텍은 현재 확보된 제품 믹스만으로도 20%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FC-CSP와 SiP 매출 부분에서의 매출 감소 가능성은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심텍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 회수 기간에도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며 투자자의 안식처가 됐다"며 "하지만 오랜 상승으로 투자자의 수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다는 점이 추가적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추가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연속적으로 호실적을 달성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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