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검색어에 오른 '韓대통령 성조기 경례'…조롱 댓글 줄줄이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2.05.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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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검색어에 오른 '韓대통령 성조기 경례'…조롱 댓글 줄줄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만찬장에서 미국 국가 연주 때 성조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모습이 중국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서는 관련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25일 중국 언론 관찰자망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에 한국인들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표시'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국민들을 더 화나게 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의 왼편에 있던 박병석 국회의장은 서서 정면을 응시했을 뿐 가슴에 손을 얹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묘사도 곁들였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례를 했다가 내리고 이내 다시 경례를 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내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례를 하다 곁눈질 하더니 팔을 내리는 장면도 노출했다.

애국가가 나올 때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인들은 경례를 하지 않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들에 조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guan_***'이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이제야 비로소 진심을 드러냈구나'라고 쓰는가 하면 아이디 'YauyibaFan'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인이었구나!'라고 했다. 아이디 '즈위안펑광'이라는 이는 '큰 나라에 효도 제대로 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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