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오쿠라 도쿄 호텔 임페리얼 스위트룸 전경 /사진=더 오쿠라 도쿄 홈페이지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일 정상회담으로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쿄 토라노몬의 '더 오오쿠라 도쿄'에서 묵었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1974년에는 포드 대통령, 1986년 레이건 대통령, 2009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숙박했다. 또 1986년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1995년에는 구소련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숙박했고 존 레넌, 프레디 머큐리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숙박한 곳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든 대통령이 묵은 방은 보안상 크기와 가격이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4대 스위트 중 최고급 객실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페리얼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모든 것이 보안에 부쳐질 뿐만 아니라 예약 전 호텔 측 심사를 거쳐야 투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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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인 임페리얼 스위트는 730㎡(약 220평) 규모로, 객실 내 사우나와 운동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1박의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3년 전 리뉴얼 오픈 기준 300만엔(약 3000만원)으로 지금은 더 오른 가격에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호텔은 바이든 대통령에 기존 대비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세계를 대접한다는 것이 창업 때부터의 모토로, 손님에 따라 접객을 달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오오쿠라 도쿄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 전경 /사진=더 오쿠라 도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