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진환 기자 =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6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6% 상승해 역대 4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에너지?원자재 수입이 늘면서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603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수출을 넘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무역수지는 26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타난 공급망 차질 심화와 에너지·원자재 가격 폭등이 한국 무역 여건에 고스란히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5.1/뉴스1
23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386억1700만달러, 수입은 434억4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1%(75억1000만달러), 37.8%(11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기간의 무역수지는 48억2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5월 1~20일 기간 중 주요 수출 품목별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13.5%, 석유제품 145.1%, 승용차 17.5%, 자동차 부품 8.3%를 기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21.3%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가별로 보면 중국(6.8%), 미국(27.6%), 유럽연합(25.0%), 베트남(26.9%), 대만(71.9%) 등은 증가한 반면 홍콩(-31.7%)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