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실적 성장·베트남 시장 규모 확대 수혜"-하이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5.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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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3일 LS전선아시아 (28,700원 ▼1,300 -4.33%)의 실적이 올해 1분기 저점으로 분기를 거듭할 수록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엘에스전선아시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한 1956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68억원으로 컨센서스의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코로나19(COVID-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대형 전력 프로젝트 발주 지연 및 전력 해외 프로젝트 중 일부 저부가 프로젝트 비중이 일시적으로 높아져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였지만 UTP 등 통신선 수익성 회복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83억원(전년동기 대비 3.6% 감소)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LS-VINA 배전부문의 경우 저부가 프로젝트에 대해 2분기부터 판가전가 등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나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북미지역향 통신선 수출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으로 엘에스전선아시아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80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3%와 15.6%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선 최대 수출 지역인 북미지역에서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설비증설이 1분기에 완료됨에 따라 올해 통신선 부문에서 매출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LS-VINA 배전부문의 경우 2 분기부터 판가전가 등으로 다소나마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베트남 및 일본,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까지 확대하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등을 추진 중에 있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베트남 경제성장 등으로 도시화율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지중화 사업도 본격화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하노이 지역 지중화 사업 등이 가시화 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향후 베트남 도시의 지중화 사업 본격화로 LS-VINA 배전부문 내수 시장규모 확대로 수혜 가능해 지면서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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