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유치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5.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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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처음, IOC 위원·191개국 정·차관급 등 2000명 참석

부산시는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WADA 총회는 1999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총 5차례가 열린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첫 개최이다.

시는 그동안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력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 WADA 이사회에서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직접 제안서를 발표했고 뒤이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이정민 선수가 공정한 가치 실현을 위한 선수로서의 다짐과 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 WADA 이사회에 참석한 위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는 37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통해 쌓은 네트워크로 한국 주재 각국 대사를 찾아 부산 지지를 호소했고 부산시 주재 각국 명예영사도 부산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23년 세계장애인대회,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총회까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제스포츠계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하고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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