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준 민주당 의총 '진통'…본회의 표결 오후 6시로 연기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2.05.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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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20.[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20.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20일 오후 6시로 늦춰졌다. 국회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조금전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께 본회의 2시간 연기를 요청드렸다"며 "의장께서 국민의힘 측과 얘기한 결과 본회의는 오후 6시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총에서 진지한 토론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2시간 연기를 요청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총을 열어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 여부를 논의 중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태도를 문제삼으며 부결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심 역풍을 우려해 신중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9일 한 후보자 인준에 관해 "적격이냐 아니냐는 저울에서 첫 출발하는, 첫 진용구성이라는 측면도 조금은 고려해주자"고 말했다. 직전 당대표였던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같은날 "동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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