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사진제공=뉴시스
20일 중국인민은행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0.15%p 낮춘 4.45%로 발표했다. 1년 만기 LPR 금리는 3.7%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이 2019년 8월 LPR 제도를 도입한 이후 1년 만기 LPR 금리를 유지하고 5년 만기 LPR 금리만 인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의 5년 만기 LPR 인하폭도 최대폭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부동산 판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도 전년 대비 -2.7%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처럼 중국 경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자 최근 중국은 연이어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5일동안 두 차례에 걸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로 실수요자의 주택구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부동산 부양책이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또한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이 3분기에 안정화되고 4분기에 소폭 반등하면서 올해 전체로는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