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 후보자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email protected]
이날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송 후보는 "서울에서 가장 공급을 많이 하게 될 둔촌주공 재건축이 한 달째 중단되고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철근과 시멘트 값이 오르고 있어 갈등과 분쟁이 생겼다. 서울시장으로서 어떤 감독을 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오 후보는 송 후보의 부동산 대표 공약인 '누구나집'에 대해 "무리수"라고 평가절하하며 "불과 두 달전까지 부산시장도 검토하다가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무리스럽고 대표적인 임대주택 공약"이라고 역공했다.
두 사람은 대통령실 인사문제로도 충돌했다. 송 후보가 "서울시 간첩사건을 조작한 이시원 검사를 공직기관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문제를 왜 저한테 따져 물으세요"라고 일축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 공무원이니까 그렇다"고 했고 오 후보는 "서울시는 그런 공무원을 쓴 적도 없다. 제가 임명한 것도 아니다. 인사는 행해질때마다 국민들께서 보시고 판단하신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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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사회자는 "토론이라는 것을 두분이 잊는다. 토론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