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첫 미션 '전주물꼬리풀' 복원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5.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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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장,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 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 김웅식 국립생태원 생태교육협력실장(왼쪽부터)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장,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 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 김웅식 국립생태원 생태교육협력실장


효성첨단소재가 국립생태원과 지난 18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생태환경 보전과 자연보호 문화 확산 활동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협력 사업은 전북 전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전주물꼬리풀' 보전사업이다. 전주물꼬리풀은 전주 지역에 식재하는 야생식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식물이다. 1912년 전주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전주물꼬리풀이라고 명명됐다.



전주물꼬리풀은 환경파괴로 자생지가 사라져 한때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제주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전주에 이식·복원이 진행됐다. 전주에서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하는 효성첨단소재는 이 같은 행보에 동참하고 국립생태원과의 협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존 및 증진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이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생태 복원의 최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국립생태원과 효성첨단소재가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효성첨단소재 임직원들은 오는 22일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찾아 반려 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민간주도 사업인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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