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

머니투데이 경기=현대곤 기자 2022.05.17 18:16
글자크기
경기 의정부시가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는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일본산 등 원산지 둔갑 우려가 높은 수입산의 원산지 표시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사항을 적발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시행한다.

주요 점검 대상품목은 활가리비, 활참돔, 활우렁쉥이, 냉장명태, 활뱀장어, 활대게 등 최근 1개월 이내에 수입 이력이 있는 수산물이다. 해당 기간 동안 판매일 기준 원산지표시 여부와 혼동·이중 표시 여부, 동일 어종 구분·구획 보관 여부를 확인하고 판매업체별 원산지표시 사항과 거래명세표를 대조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담당공무원과 원산지 표시 감시원 등이 불시에 점검하고, 경기도와 의정부시 담당공무원의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대상은 의정부시 수입 수산물 판매업체와 횟집을 비롯한 일반 음식점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5년 이내에 2회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400만 원 이상 1억 5000만 원 이하의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시민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의정부시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의정부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