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중 올해 매입대상지인 불암산 등산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23년도에 매입할 토지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도시자연공원구역의 사유지를 공모한다. 시가 매수하려는 사유지는 공개모집 방식으로 토지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국가와 지자체 등이 공익사업 등에 사용할 토지를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사들이는 '협의매수' 방식으로 토지를 매수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시자연공원구역에 속한 사유지의 협의매수를 추진했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6일 협의매수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다음 해 매입 대상지는 오는 6월 7일까지 접수되는 곳이며 이후 접수분은 2024년 대상지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토지소유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한정된 예산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총 226필지가 신청했고 자치구·서울시 평가와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공23개 공원구역의 41필지 총 12만8000㎡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불암산 등산로, 인왕산 쉼터 등 시민의 이용이 많은 곳이 있다.
매입 대상지 내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등산로, 쉼터부지 등을 분할 매수할 계획이다. 현재 올해 대상지에 대한 현장조사와 측량을 마무리하고 감정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상반기 안에 매입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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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매수를 추진해 녹색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중 올해 매입대상지인 인왕산 쉼터 /사진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