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폭풍이 덮치며 붉게 물들어 버린 이라크 /사진=BBC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역대급 모래 폭풍으로 붉게 물들어버린 이라크를 상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라크 중부 바그다드와 나자프 등 6개 주에서 심각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 특히 중부 지역 바그다드와 나자프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모래바람이 도시를 뒤덮으며 다수의 호흡기 질환 환자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라크의 심각한 모래 폭풍은 기후변화로 강수량 급감과 삼림 파괴 등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이라크는 최악의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라크 기상청은 "가뭄, 사막화, 강우량 감소로 기상 현상이 점점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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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6년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라크에서 오는 2026년까지 연간 300건의 이상의 먼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모래 폭풍이 덮친 이라크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