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95). 2021.11.9/뉴스1
송해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유튜브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후배 이상벽을 '전국 노래자랑' 후임 진행자로 생각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상벽이 '전에 MC 자리 넘겨주신다고 약속하신 건 어떻게 되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직 멀었다고 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고 하길래 30년은 더 기다리라고 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 방송인 이상벽. 2018.11.7/뉴스1
송해는 최근 '전국 노래자랑' 제작진에 "건강에 자신이 없다"며 하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17일 "송해 선생님께서 건강에 자신이 없어 '이제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났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6·25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남하했으며,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명실상부 국민 MC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