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누구나 동일한 연 3.42% 금리"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05.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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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제공/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으로 대출 심사와 실행이 진행되는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심사만 통과하면 대출 금리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연 3.42%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제휴를 통해 '온택트 특례보증' 상품인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출 한도 3000만원, 대출 기간은 5년으로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특히 케이뱅크는 대출 심사를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차주 누구나 연 3.42%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게 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지만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지난 3월 취급한 신용등급 1~2등급 차주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 중후반에서 연 4%대다.

대출은 100%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업 운영으로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과정을 10분 이내에 진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로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이 사장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 등록 후 1년이 경과한 개인사업자라면 신청이 된다. 기존에 신용보증재단 대출이 있어도 중복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출시 기념 고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출을 실행하는 모든 고객에게 '첫 달 이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6월30일까지 대출을 받은 고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누구나 한 달 치 이자를 돌려받는다. 첫 달 이자를 냈다면 다음날 이자 100%를 입금해준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이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 하나로 간편하게 단일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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