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16명의 '하천마스터'가 관리하게될 하천노선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이 제도는 하천별로 지정된 민간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순찰하며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한다. 이어 시에 하천 관리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 시의 하천 정기점검에 동반 참여해 자문도 하게 된다.
이어 "기존 해빙기, 홍수기 전·후 등에 맞춰 실시하던 하천 시설물 정기점검과 함께 제도를 운용함으로써 하천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하천을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선정된 하천마스터는 오는 7월부터 현장에 투입돼 2024년까지 2년간 활동한다. 시가 관리하는 국가·지방하천 총 35개를 한 곳씩 전담한다. 한강과 복개하천(자연적으로 흐르는 하천을 매립 혹은 지상 인프라를 이용해 숨긴 것) 16곳은 제외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 이용 시민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요구가 발생하고 하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일반 시민 눈높이에 맞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하천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