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새싹기업, 유니콘으로 성장 물꼬 튼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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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새싹기업, 유니콘으로 성장 물꼬 튼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민간위탁운영)과 함께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국내 우수 드론 새싹기업(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판교 드론 기업지원허브는 드론 관련 우수한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새싹기업 등에 적은 임대료로 입주 공간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공용 시험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비 등 다양한 역량강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입주기업 모집은 이달 16일부터 6월 14일까지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8월 1일에 입주한다. 입주자격은 드론 관련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새싹기업이다. 입주 공간은 독립형(10개 내외)과 개방형(4개 내외) 으로 나뉜다. 독립형 공간은 개별 기업들의 입주공간(35㎡∼123.7㎡)이다. 개방형 공간은 공용공간(35.4㎡) 내 각 기업별 사무 공간이 분리된다.

국토부는 드론 관련 새싹기업의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 기업컨설팅, 지식재산권 출원, 국내·외 박람회, 투자유치 지원 등을 지원한다. 연간 지원 규모는 28억원이다.



현재까지 35개 드론 기업이 다양한 지원을 받아 강소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자폭 무인기 개발·상용화한 '다츠', 피자 배송 등 물류배송 기술을 고도화 중인 '피스퀘어', 전세계 드론 라이트쇼 1위 기업인 '유비파이', 드론 핵심부품(프레임, 비행제어, 모터 등)을 국산화 한 '드론프릭' 등이 대표기업이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하는 새싹기업이 글로벌 드론 유망기업을 거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책·전략적 지원을 통해 드론 산업을 미래첨단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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