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4번' 로마, 베네치아와 통한의 무승부...유로파 진출도 위험

OSEN 제공 2022.05.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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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4번' 로마, 베네치아와 통한의 무승부...유로파 진출도 위험




[OSEN=고성환 인턴기자] AS로마가 4번이나 골대를 맞추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로마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 세리에A’ 37라운드에서 베네치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로마는 17승 9무 11패, 승점 60점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한 경기 덜 치른 7위 피오렌티나(승점 59)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 위태로워졌다.


로마는 경기 시작 채 1분도 되지 않아 베네치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케레케가 아라무가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로마 골망을 흔들었다.


로마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대에 가로막혔다. 전반 19분 펠레그리니가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터트렸으나 크로스바 우측을 강하게 때리며 벗어났다.


전반 32분 로마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베네치아 키요니가 위험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로마가 경기 주도권을 꽉 잡게 됐다.


로마의 골대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7분 크리스탄테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또다시 크로스바 우측을 때리고 나왔다. 이어 후반 10분에도 펠레그리니의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 우측에 맞았다.


끝내 로마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쇼무로도프가 펠레그리니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로마의 극적인 역전골 기회가 또다시 크로스바에 막혔다. 후반 43분 잘레브스키가 좌측에서 접고 들어오며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트렸지만, 이마저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로마는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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