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통계청장 취임 "AI 접목해 국제수준 플랫폼으로 키울 것"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2.05.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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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신임 통계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통계청한훈 신임 통계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통계청


한훈 신임 통계청장이 '시대 요구를 이해하는 통계 개발'과 '수요자 관점의 통계 서비스 제공'을 새 정부 통계청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 청장은 13일 통계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끊임없이 통계 수요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의 통계수요를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고민해야 한다"며 "시대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을 선도하는 통계 개발이야말로 우리 청의 입지와 위상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통계 수요자의 관점에서 핵심사항을 축약해 적시에 알기 쉽게 서비스하고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최신 방식을 고민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다양한 정보기술을 접목시켜 통계청의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수준의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청장은 "국가통계정책을 이끄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통계 조정 실시, 효용성 있는 통계심사제도 운영, 신뢰성을 높이는 품질 진단, 시대 변화에 맞는 통계법 개정 등 통계제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통계데이터에 대한 주도권을 강화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민간 및 공공데이터의 원활한 입수 환경을 구축하고 보안관리 강화와 자료연계, 심층 분석, 자료제공에 걸친 원활한 가교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 대비 통계 개발을 활성화하고 국제통계사회의 리더로서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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