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민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박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제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가보훈처의 소관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윤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전략기획실장 등으로 일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에는 특보로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발탁됐다. 인사혁신처 차장과 대통령실 인사혁신비서관 등을 거쳤다. 법제처장에는 이완규 변호사가 임명됐다. 서울대 법대 79학번이자 사법연수원 23기로서 윤 대통령과 대학, 연수원 동기다. 윤 대통령의 이른바 서초동 인맥에 핵심 인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장모 사건 등에서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외교부 주 영국 대사가, 법무부 차관에는 이노공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발탁됐다. 문체부 2차관에는 기재부 출신의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산업부 2차관에는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던 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임명됐다.
여가부 차관에는 이기순 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임명됐다.
청장 인사에서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윤석열 정부 첫 국세청장으로 지명됐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서 임명된다. 관세청장에는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이, 조달청장에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통계청장에는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각각 임명됐다.
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국방부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이, 농촌진흥청장에는 조재호 한국농수산대 총장이 각각 발탁됐다. 또 산림청장에는 남성현 경상국립대 산림자원학과 초빙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상래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