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 선대위 특보로 뛴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2.05.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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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차유람 선수(가운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3/뉴스1  당구선수 차유람 선수(가운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3/뉴스1


당구선수인 차유람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6·1 지방선거 지원에 나섰다. 차씨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합류해 문화체육계와 여성계 목소리를 대변한다.

차씨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자필로 입당 원서를 쓰고 당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꽃다발과 '기호 2번'이 적힌 당 유니폼을 선물했다. 차씨는 중앙선대위 특보로 활동한다.



차씨는 "지난 20년 넘게 당구 선수로 활동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입당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을 위협받았다"며 "그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을 감당하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여성의 목소리도, 스타트업 창업가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라며 "부족하지만 상처받은 문화체육인과 여성 사업가들을 대변하기 위해, 또 성공적인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제 할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씨는 입당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생한 성비위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충격적이다.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참담하다"며 "하루 빨리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민주당이든 당을 떠나 어느 곳에서나 그런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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