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경 예산안 편성을 위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2/뉴스1
대통령실은 신속한 손실보상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려는 윤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반영해 형식적 틀을 벗어나 국무회의를 재빨리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오늘 국무회의는 용산시대 첫 임시국무회의"라며 "윤 대통령은 약속한 바와 같이 최대한 빠른 코로나 손실보상과 민생안정을 위해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돼 10일 취임 당일 이미 임명된 장관 7명과 야당의 협조는 없었지만 이날 윤 대통령이 임명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9명의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장관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윤 대통령을 포함한 모두 12명으로 정족수(구성원 20명 중 과반인 11명)를 채웠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추경 예산안 편성을 위한 첫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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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영, 이창양 장관은 아직 임명 안 됐다"며 "국회의장 명의로 청문채택서가 넘어와야 (임명) 하는데 (오후) 3시(국무회의 개의 예정 시각)가 조금 안 돼서 넘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도 이날 곧 재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전임 정부의 권덕철 장관과 노형욱 장관이 참석한 것에는 "(비정치인인) 두 분께서는 아마 국정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하신 것 같다"며 "국정 연속선상에서 하겠다고 해주셨다. (야당 소속 정치인 등인) 다른 분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분들께 참석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 쪽으로 기울어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인선이나 인사 관련해선 과정들을 지켜보고 있어서 지금 시점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