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유전자 좋은 친동생들, 소속사 명함 받아…내가 찢었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5.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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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신영이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새 예능 '빼고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KBS코미디언 김신영이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새 예능 '빼고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KBS


코미디언 김신영(39)이 친동생들의 우월한 외모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형제자매가 얄미운 순간'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유전자가 올인"이라며 자신은 결국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저도 4남매다. 셋째, 넷째 유전자가 너무 좋다"며 "피부도 하얗고 눈은 무쌍인데 크다. 실제로 본 작가님도 진짜 예쁘다고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큰 대형 소속사의 아는 이사님한테 명함도 받았는데 제가 공부나 하라고 찢어버렸다"며 "그런 느낌이다. 저는 쌍커풀 수술 안 했다. 있는 대로 산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누나가 두 명 있는 막내 남동생의 서러움이 담긴 사연에 "제가 누나로서 말씀드린다. 누나 둘이 합심하면 사연자는 무인도에 데려다놔도 건물을 지을 분"이라며 "딘딘도 누나가 둘 있어서 유명하지 않냐. 바르게 잘 컸다"고 위로했다.



다른 청취자는 첫째는 좋은 옷을 입고 크는 반면 둘째는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신영은 "둘째의 서러움이다. 우리 오빠는 엘리트다. 집에서 보이스카우트를 지원해줬다"며 "저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기울 데로 기울었는데, 그 와중에 걸스카우트가 하고 싶었다. 하고 싶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다음 번에 하라시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오빠 참 좋은 사람인데 울컥한다. 부모님이 잘못했다"며 "너무 첫째 아들이라고, 장손이라고 (대우해줘서) 제가 찬밥 신세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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