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선거 압승 이끌 것"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2022.05.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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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계운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임홍조 기자(왼쪽부터) 최계운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임홍조 기자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대표 후보 연대(이하 교단연)가 11일 오후 1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교단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교단연 출범을 주도한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와 임 예비후보, 최계운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 등 3명의 후보가 모여 교단연 출범 합의문에 서명했다. 또 후보 간 협의를 통해 교단연 대표로 임 예비후보를 추대했다.



이들 후보는 "우리는 수도권 중도·보수의 결집을 위해 연대한다.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은 소위 진보·좌파 교육으로 획일적이고 편향적으로 운영됐다"며 "이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하향평준화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에 특정 이념, 특정 집단의 방향과 취향에 맞춘 교육이 실시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중도·보수 후보 모두 함께 뜻을 모아 전교조에게 빼앗긴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 어주는데 앞장서 달라"고 입을 모았다.



조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큰 문제점이 유권자들의 무관심이다. 특히 후보는 많은데, 이 중에 누가 중도·보수 대표 후보인지 제대로 인식하기도 어렵다"며 "교단연이 중심이 돼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을 알리겠다. 향후 17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연대, 선거 캠페인 연대 등의 방식으로 함께 움직이겠다. 전국 교육감 선거의 압승을 이끄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정책연대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하향양극화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력 강화가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 교육청 내 학습진단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지속 체크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하이테크 교육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도 "민주시민교육 등 소위 운동권 세력들의 역사관, 사회관, 경제관을 주입시키는 교육은 모두 없앨 것"이라며 "아이들이 올바른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주의경제에 이해할 수 있는 헌법정신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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