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2마리가 10만원" 영수증 인증…美 가격 '화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5.10 19:53
글자크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에서 치킨 두 마리를 주문하자 10만원이 나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진출한 BBQ 치킨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쓴이는 "미국 현지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BBQ 치킨을 주문하면 2마리에 10만원"이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첨부된 배달 앱 영수증 사진에는 뼈 없는 치킨 두 마리 가격이 맛에 따라 각각 30.99달러(약 3만9600원), 31.99달러(약 4만800원)에 책정돼있다. 여기에 세금과 서비스 요금이 총 17.74달러(약 2만2600원) 추가됐다. 이로써 총 금액은 80.72달러(약 10만3000원)이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코로나 이전만 해도 세금 미포함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3~24달러(약 3만원)였는데, 물가 상승 때문에 30달러(약 3만8000원)를 넘겼다"며 "BBQ뿐만 아니라 한인타운 내 다른 치킨집들도 가격이 비슷하다. 모든 식당이 코로나 대비 20~50% 정도 가격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수증 속 치킨은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거라서 실제 가격보다 1~2달러(약 1300~2500원) 비싸게 책정돼있는 것"이라며 "이 역시 치킨 외에도 모든 식당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캐나다, 미국에서 치킨 시키면 아무리 적어도 반 마리에 2만원 넘는다", "미국 물가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미국에선 저 정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래서 한국 치킨값도 올린다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BBQ는 2003년 글로벌 외식 시장에 진출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