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판매를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기고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식품, 가전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날씨가 TV홈쇼핑 매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2020년부터 자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상 데이터를 예측해 상품 기획과 편성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초 꽃샘추위 이후 저온현상 없이 기온이 상승해 예년보다 약 7일 빠른 5월 2주차부터 최고기온 25도 이상의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9일 '삼성 에어컨' 판매 방송을 한 결과 준비 수량이 모두 매진됐으며 당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계절가전 주문액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가전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단독 패션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 다이어트 식품도 선보인다. 10일 밤 9시45분에는 3년 연속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단독 패션 브랜드 '라우렐'의 스카시 카라니트, 시폰 블라우스, 와이드 데님 등을 판매한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올해 더위가 빨리 시작되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등 계절가전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판매한 결과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수요가 높았다"며 "향후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가전,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