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중국 방역 정책 전환시 투자 심리 빠르게 회복할 것"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5.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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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9일 대한유화 (136,400원 ▼2,200 -1.59%)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1분기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적자를 지속했다며 "국제 유가 급등세에 따라 동사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2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영업이익률은 3.2%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대한유화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 방역 정책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화학 시황은 중국 동계올림픽 이후 방역 정책 전환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강해진 봉쇄 조치로 인해 3월 이후 아시아 화학 수요 약세는 훨씬 심화됐다"며 "중국은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를 발표하며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을 시사했다. 향후 방역 정책 전환이 나타날 경우 아시아 화학 수요에서 의미 있는 회복세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점은 아쉽지만 극히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위안"이라며 "12MF P/E와 P/B는 각각 8.9배, 0.43배로 특히 P/B는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다. 향후 중국 방역 정책 전환 발표시 단기 투자 심리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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